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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상남도

합천군

by goldpi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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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경상남도 서북부에 위치하며, 동쪽을 제외한 지역은 높고 험한 산지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북쪽에는 유명한 가야산(1,430m)을 비롯하여 다양한 산이 위치해 있으며, 이러한 산들은 수많은 지맥을 형성하여 들판은 협소한 편입니다. 합천군을 관류하는 주요 하천 중 하나는 황강입니다. 황강은 거창군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여러 계수를 합쳐 합천읍을 지나 낙동강 본류에 합류하는 지류로, 율곡면에서 사행합니다. 또한, 지방하천인 회천도 가야산에서 발원하여 고령군을 거쳐 덕곡면으로 이어집니다. 황강은 17개읍면 중 6개면을 남북으로 관통하며, 강폭은 넓으나 수심은 얕은 편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징과 주요 수계은 합천군의 지리적 위치와 생태계 등에 큰 영향을 미치며, 지역사회의 경제와 생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해인사 / 가야산국립공원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
이리하여 화엄종은 개화기를 맞던 신라시대를 거쳐, 해인사를 중심으로, 희랑希朗대사를 위시하여 균여均如, 의천義天과 같은 빼어난 학승들을 배출하기에 이르른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다. 국내 최대 사찰로서 명산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에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경의로울 뿐 아니라 송림과 산사가 어울어져 연출하는 설경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경에 젖게 한다.

 

2. 함벽루 / 연호사

고려 충숙왕 8년(서기 1321년)에 합주지주사(陜州知州事) 김영돈(金永暾:1285-1348)이 처음 창건하였으며, 수차에 걸쳐 중건하였다. 대야성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 정양호를 바라볼 수 있게 지어져 오래 전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으로 걸려 있고, 뒤 암벽에 각자한 "함벽루"는 송시열의 글씨이다. 함벽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 2층 누각, 5량구조, 팔작지붕 목조와 가로 누각처마의 물이 황강에 떨어지는 배치로 더욱 유명하다.

 

3. 황매산법연사

조선건국의 주역이였던 무학대사의 수행처이자 태조 이성계가 왕을 기원한 천하명산 천하명당 황매산법연사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9호 합천 법연사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비롯해 다수의 지정·비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된 폐사지위에 대법전(50평), 집회장(500평), 요사채 및 박물관(500평)을 비롯하여 부속건물을 합쳐 약 1,600평의 규모로 재 조성된 현대적인 사찰입니다. 
또한, 전국 최고의 소원성취 기도도량으로서 소원성취자가 수만명에 이르며 국내,해외를 합쳐 약 104곳에 이르는 전국사찰에서 동시 생방송으로 기도 및 법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옥전 고분군 / 합천박물관

낙동강의 한 지류인 황강변 구릉에 있는 4세기에서 6세기 전반의 가야고분군이다. 고분은 1,000여 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0∼30m의 지름을 가진 18기의 고분이 한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옥전고분군은 최고 수장급의 고분에서 발견되는 유물이 거의 망라되어 있는 가야 지배자의 무덤으로, 용봉환두대도나 철제갑옷, 금동장투구, 철제말투구에서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분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이들은 고구려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삼국시대 정세와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옥전고분군이 있는 고대 다라국 터에 자리잡고 있는 합천박물관은 합천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2차 가야문화권 정비계획에 따라 1998년 건립계획을 수립하여 2004년 10월 완공하고 같은해 12월 9일 개관하였습니다. 가야시대 다라국의 지배자 묘역으로 알려진 옥전고분군의 유물 중 사료적 가치가 높은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과 금제귀걸이를 비롯한 각종 장신구, 철기류, 토기류 등 다라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 350여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물 크기로 복원한 가야시대 다라국 지배자의 무덤과 다라국 도성(都城)의 미니어처 및 다양한 영상 자료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5. 대장경테마파크

해인사에 보관 중인 대장경은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진 고려 초조대장경을 바탕으로 송, 거란의 대장경을 비교· 교정하며, 고려 고종 23년부터 38년까지 16년간에 걸쳐 완성된 가장 완벽한 불교경전인 고려 재조대장경입니다. 고려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은 750여년이 지난 지금도 81,258장의 경전 속에 단 한자의 빠짐도, 틀림도 없는 5천2백여만자를 기록한 목판본으로 현존하는 목판대장경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도 등재되었습니다.
대장경테마파크는 천년을 이어 온 고려대장경의 역사적, 문명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류 공동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이해와 공감의 장소로서 대장경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경전 전래와 수집과정, 천년을 보내왔던 장경판전의 숨겨진 과학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시공간적 대장정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입니다.

 

6. 정양늪 생태공원

지금으로부터 약 1만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어 습지로서의 기능이 점점 상실되어, 합천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사업으로 「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7. 영상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4년에 건립되어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곳에서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촬영되어 왔습니다. 드라마,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 190편 이상의 작품들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상테마파크 뒤편으로 150,000㎡ 규모의 분재공원과 정원테마파크가 개장되었습니다. 메인 건물인 청와대 촬영세트장과 함께 분재온실, 생태숲체험장, 목재 문화 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서 자연 속에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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