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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상남도

산청군

by goldpi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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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은 경상남도의 서북부에 위치하여 동부는 합천군과 의령군에, 서부는 함양군과 하동군에, 남부는 진주시에, 북부는 거창군에 각각 인접하였는데, 그 규모는 동서가 38.8km, 남북 40.3km로서 주위는 대부분이 준험한 산령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서부는 천왕봉을 기점으로 한 지리산맥이 남.북으로 질주하여 하동, 함양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합천군과는 황매산이 양군의 분수령을 형성하고 있다. 도로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2001년 진주↔대전까지 전 구간 개통되어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 

 

1.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 국립공원(智異山國立公園)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신라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려 왔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天王峰 : 1,915.4m)을 비롯하여 제석봉(帝釋峰 : 1,806m), 반야봉(盤若峰 : 1,732m), 노고단(老姑壇 : 1,507m) 등 10여 개의 고산준봉이 줄지어 있고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이르는 주능선의 거리가 25.5㎞로서 60리가 넘고 지리산의 둘레는 320㎞로서 800리나 된다.
지리산은 그 자체로서 이미 충분한 산이며, 어떤 수식도 필요없는 산이다.

 

2. 황매산 철쭉

황매산은 한뫼산으로 큰(넓은) 산이란 뜻에서 비롯한 이름인데 후에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되었다.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 시대 호국 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서 산행은 대개 신촌마을에서 출발하지만 상법마을에서 출발해 신촌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황매산은 번잡함을 피해 홀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바위가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는 등산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2시간 정도 오르다 보면 정상부가 나온다.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의 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독립적으로 솟아 명산의 위엄을 갖춘 모습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천을 분홍빛으로 수놓고,여름에는 넉넉한 산자락에서 풍성하게 쏟아져 내려오는 계곡 물이 경호강을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가을에는 억새가 하얗게 물결치며 은빛 파도를 이루고,겨울에는 남녘의 산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많은 눈이 내려 은빛의 설경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매해 5월이면 산자락 가득 분홍빛 바다처럼 일렁이는 철쭉꽃이 특히 유명하다. 

 

3. 전구형왕릉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돌무덤으로, 구형왕은 구해(仇亥) 또는 양왕(讓王)이라 하며 김유신의 증조부이다.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

이 무덤을 둘러싸고 석탑이라는 설과 왕릉이라는 2가지 설이 있다. 탑으로 보는 설은 비슷한 탑이 안동과 의성지방에 분포하는 것을 근거로 한다. 왕릉이라는 근거는 『동국여지승람』, 『산음현 산천조』의 ‘현의 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룡이 있는데 4면에 모두 층급이 있고 세속에는 왕릉이라 전한다’라는 기록이다.
이 무덤에 왕명을 붙인 기록은 조선시대 문인인 홍의영의 『왕산심릉기』에 처음 보인다. 무덤의 서쪽에 왕산사라는 절이 있어 절에 전해오는『왕산사기』에 전구형왕릉이라 기록되었다고 하였다.

일반무덤과는 달리 경사진 언덕의 중간에 총높이 7.15m의 기단식 석단을 이루고 있다. 정면에서 보면 7단의 피라미드식 층단이 보인다. 무덤의 정상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돌무덤의 중앙에는 ‘가락국양왕릉’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고 그 앞에 석조물이 있는데 이것은 최근에 세운 시설물이다. 조선 정조 17년(1793)에는 왕산사에서 전해오던 나무상자에서 발견된 구형왕과 왕비의 초상화, 옷, 활 등을 보존하기 위해 ‘덕양전’이라는 전각을 짓고, 오늘날까지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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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그대로 풀이하면 옛 담 마을이라는 뜻이고, 그 안에는 담장 너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촌 전통테마마을, 체험휴양마을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한옥마을인 남사예담촌은 변화하는 현재 속에서옛 것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는 마음을 담고 있다.

남사예담촌은 풍수적으로 명당이다. 반월형의 마을 중심에 사수(泗水)가 흐르고 니구산이 머리가 되어 암수 두 마리 용이 마을을 둘러싼 형상이다. 이런 풍수는 역동성과 발전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이 마을은 예로부터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고려 말 문인 강회백과 조선 세종 당시 영의정을 지낸 문효공 하연 등이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이 밖에도 경무공 이제(이성계의 사위), 구한말 유림독립운동을 주도한면우 곽종석, 국악계의 큰 스승이었던 기산 박헌봉 등도 이 마을 출신이다.

 

5. 정취함 조망

대성산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풍경이 소금강에 비유되는 정취암은 신라 신문왕 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산신탱화를 보유하고 있다.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높은 곳에서 하계(下界)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 속에 온갖 번뇌를 잊고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든다.
정취암 가까이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목침을 짜올린 대웅전 건축설화와 새신바위에 얽힌 미완성 단청설화가 전해오는 율곡사도 있어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6. 동의보감촌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은 수많은 명의를 배출한 곳이며 지리산 약초의 효험이 널리 알려진 전통 한방의 본 고장이다. 왕산과 필봉산의 정상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한방을 테마로 조성된 동의보감촌은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당대 최고의 명의인 허준 선생, 조선중기 명의 유이태, 조선후기에 중국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초삼, 초객 형제 등 명의들로 이름난 전통한방의 본 고장이다.

 

7. 생초국제조각공원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가야 시대 고분군과 국내외 현대 조각품들이 어울려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모습이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이다. 매년 4~5월이면 푸른 잔디 대신 선명한 분홍빛의 꽃잔디가 가득 피어나고 축제가 열린다.
넓게 펼쳐진 꽃잔디 융단 위로 하얀 조각품들이 어우러진 광경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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