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중심부에 있는 군으로 전주시와 더불어 전북 도내의 시, 군들하고만 경계를 접하고 있다. 동쪽이 장수군과 남원시, 서쪽이 정읍시, 남쪽이 순창군, 북쪽이 완주군과 접해 있다. 전주시와 남원시 사이에 끼어있어서 두 도시의 생활권에 포함되어 있다. 전북 동북권 3개군의 머릿글자를 따서 무진장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남권의 임실군과 순창군, 남원시 세 고장의 머릿글자를 따서 임순남으로 한데 묶어서 부르기도 한다. 낙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외지인들이 임실군하면 대부분 치즈를 떠올린다.
임실군은 전반적으로 산이 많은 고장이다. 관촌면, 임실읍, 오수면 일대는 비교적 평탄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산이 많다. 특히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있는 회문산은 6.25 전쟁 당시에 험준한 지세에 의지하여 빨치산 활동을 한 남부군의 주요 거점이기도 했다. 임실군과 정읍시의 경계에는 섬진강댐이 있으며 이 댐으로 생겨난 옥정호가 임실군 운암면과 정읍시 산내면 일대에 걸쳐 있다. 원래 운암면에 댐식 수력발전소가 있었으나 섬진강댐이 건설되면서 기존의 댐은 수몰되고 발전소는 폐쇄되었다. 현재 옥정호 물은 동진강 수계로 넘어가 정읍시 칠보면의 유역 변경식 수력발전소에서 전력 생산 및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1. 옥정호 출렁다리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83m 높이의 주탑이 있는 비대칭 현수교로 길이는 420m에 달하며 수면이 보이는 바닥재를 사용해 가슴 철렁한 스릴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를 통해 붕어섬에 들어서면 방문자 안내소와 산책길, 잔디광장, 숲속도서관, 풍욕장, 쉼터, 정원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생태공원과 만나게 된다.
2.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드넓은 초지위에 스위스 아펜젤러를 닮은 이국적인 풍경과 건축물을 자랑하며, 깨끗한 임실의 청정원유를 재료로 오감만족의 '임실N치즈체험', 돈가스 식사, 홍보관, 놀이시설, 포토존 등을 통해 치즈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만나보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힐링 체험공간이다.
3. 임실치즈마을
임실 치즈마을은 한국 치즈의 원조 임실 치즈의 뿌리를 가진 마을로 2015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치즈마을이란 테마로 마을사람들이 직접 진행하는 치즈낙농 체험과 흥겨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치즈 생산뿐만 아니라 체험활동으로도 유명한데 치즈를 만들어보는 체험, 자신이 만든 치즈로 피자를 만들어보는 치즈피자체험이 있으며, 이외에도 낙농체험, 방앗간체험, 농사체험, 등으로 이루어진 농촌체험이 있다.
4. 오수의 견
오수개 의견정신을 계승하여 교육적이고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써 다목적광장, 애견훈련장 등이 있어 애견 관련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5. 사선대
신선과 선녀가 노닐던 곳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관촌 사선대는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하늘에서 신선과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섬진강 상류 오원천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이 빼어난 지역이며, 호수에 비친 오색찬란한 단풍길은 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봄에는 산개나리와 벚꽃, 여름에는 푸른 신록,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낙엽, 겨울에는 하얀 눈길이 있어 각 계절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
6. 왜가리서식지
백로 천여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임실읍 성가부락 뒷산에 해마다 백로 천여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이 백로들은 매년 경칩 때가 되면 떼 지어 이곳에 날아들어 서식하다가 남쪽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이때 5천 여 평 되는 소나무 숲에 둥지를 틀고 내려앉은 모습이 마치 선경(仙境)을 방불케 하여 각양각지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이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이곳에 백로들이 날아들기 시작한 것은 구 한 말, 이 지방의 거부 진재황이 이곳에 백송 42주와 느티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면서부터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4천수에 달하던 백로가 해마다 그 수가 줄어 근래에는 5백여 마리에 이르는 철새의 도래지가 된 것이다.
7. 소충사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 의병장으로 삶을 살았던 이석용을 기리는 곳인 소충사는 구한말 정재 이석용장군과 그의 휘하에서 활동하던 28의사를 배향하는 사우(祠宇)이다.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산130-1번지 일원에 부지 20,300평에 분묘2기, 사당20평, 기념관43평, 관리사 20평 등의 시설을 2,365백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992년∼2002.11월까지 조성하였다. 항일투쟁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순절하신 충의열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시설한 곳으로 항일독립운동의 산 교육장으로 많은 참배객이 다녀가고 있는 임실군의 대표적인 보훈시설이다. 지의동(知義洞)과 동룡동(東龍洞)에 있는 28의사의 묘소는 1988년 5월 18일 성수면 오봉리 산1번지로 임시 합장하였다가 1995년 11월 독립유공자를 위해 성역화사업으로 조성한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 산 130-1번지 소충사에 안장 하였으며, 정재 이석용장군의 묘도 전남 영암군 월출산에서 같은해 유족들의 천묘로 28의사와 함께 소충사에 안장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