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1963년 분리승격 전까지는 양양군 속초읍이었던 곳이라서 속초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다. 양양소방서가 2016년 개서 전까지 속초소방서가 양양도 담당했고, 현재도 자체 경찰서와 교육지원청이 없고, 속초경찰서와 강원도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 담당하고 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이름을 한글로 썼을 때 똑같은 글자만으로 이루어진 유일한 곳이다.
1. 양양 남대천 / 연어들의 고향
오대산과 설악산, 점봉산 자락에서 휘돌며 흘러내려 온 물줄기는 남대천에서 만나 동해 바다로 이어진다. 양양의 젖줄인 남대천은 양양 남쪽에 흐르는 청정수역으로 지금도 상류는 1급수를 유지할 정도로 영동 지역 하천 중에 물이 가장 맑고 길어서 백로, 고니 등 천연기념물인 철새들도 자주 들렀다 가곤 한다. 강 상류에는 법수치계곡, 용소골계곡, 송천계곡, 내현계곡, 서림계곡 등이 있고, 중류 둔치에는 송이조각공원이 하류에는 연어생태공원과 남대천 생태관찰로가 조성되어 있다.
2. 하조대
하조대에 도착해 둘레길 관광안내도를 먼저 살펴본다. 동계(10/1~3/3)는 7:00-18:00시, 하계(4/1~9/30)는 6:00-20:00시까지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기상 악화 시에는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니 날씨를 꼭 확인하는 게 좋겠다. 안내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서 등대와 정자를 먼저 구경하고, 나중에 해변으로 내려와 하조대 둘레길과 전망대를 구경하기로 한다.
3. 남애항
양양에서 가장 큰 항구인 남애항은 가자미, 양미리, 광어 등 다양한 어종이 풍족하게 잡히던 곳입니다. 북적이던 항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과거의 소란스러움은 사그라졌지만 남애항의 풍요로움은 여전합니다. 남애항 스카이워크는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보인다. 다른 전망대보다 높이가 높지 않아서 걷기 수월했고 아이들도 쉽게 갈 수 있는 정도다.
4. 낙산사 의상대
신라시대 문무왕 시절 창건된 낙산사, 남해의 보리암, 강화의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입니다. 수평선이 바라보이는 의상대를 중심으로 깊은 동해와 사찰 지붕의 청기와 그리고 그 푸르름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해수관음상까지 차분한 발걸음으로 거닐기 시작한 낙산사의 풍경들은 마음 속에 여유를 만들어 줍니다.
5.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맑고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여행을 부추긴다. 바다도 좋고 산도 좋은 양양이지만 오늘은 좀 색다르게 야외와 실내에서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관광지를 찾았다. 그곳은 바로 최근 새로운 유명 관광지로 부상한 양양의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역사의 흔적이 가득한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은 아이들과 동행하면 더없이 좋은 장소다.
6. 송이조각공원
일상 속 활기를 찾아 털썩 앉아 쉴 수 있는 푸릇한 잔디가 있고, 묘한 자태의 조형물들과 나무그늘 아래 평상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송이, 연어를 주제로 나름의 멋이 더해진 자연목 작품들. 미술관에 있다면 꽤 비싼 값을 부를 것 같은 조각품들이 공원의 주인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7. 오색주전골
주전골이라는 명칭은 주전골 용소폭포 앞에 시루떡처럼 생긴 바위가 엽전을 쌓아둔 모양이라고 해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옛날에 도적들이 골짜기로 숨어들어와 위조화폐를 만들다가 붙잡혀서 주전골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외진 곳이었다. 지금은 주전골 아래 오색 약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