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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도

양구군

by goldpi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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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군은 우리나라 북동부 중앙인 동경 127˚ 52' 35", 북위 38˚06' 26"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132Km, 춘천에서 북동쪽 52Km 거리에 있습니다.

- 동쪽으로는 인제군, 서쪽으로는 화천군, 남쪽은 춘천시 그리고 북쪽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창도군, 금강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소양호와 파로호가 남·서쪽에 있습니다.

- 2002년 우리나라의 4극지점인 독도 동단, 평북 마안도 서단, 제주 마라도 남단, 함북 유포면 북단을 기준으로 한 중앙위선과 중앙경선이 만나는 중앙 지점이 인공위성을 이용한 과학적 측정에 의해 국토정중앙면 도촌리 산 48번지로 확인되었습니다.

 

1. 한반도섬

한반도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국토 정중앙 양구에 떠 있는 한반도 섬이라니 완벽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일단 한반도섬에 들어가기 전에 온전한 한반도섬의 모습을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호수 반대편 동수리 쪽에 위치한 한반도섬 전망대에 들러 전체적인 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파로호와 한반도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대에 망원경이 있는데 망원경으로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이 조금 더 정확하게 보인다.
하지만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전체적인 풍경을 직접 눈으로 담아보는 것을 꼭 추천한다. 한반도 모양의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과 호수와 푸르른 숲을 눈에 담을 기회가 드문 요즘 눈은 물론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하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양구 꽃섬

따듯한 봄에는 유채꽃과 철쭉류를, 해가 내리쬐는 여름에는 양귀비와 장미를, 하늘이 푸르러지는 가을에는 하늘색과 대비되는 백일홍과 코스모스, 메밀꽃 그리고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초겨울에는 흐드러진 억새가 길에 펼쳐져 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우리를 꽃길로 맞이해주는 곳이다. 꽃섬에서는 귀여운 토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꽃섬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이 토끼들은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일단 이 토끼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기 때문에 누구든 멈춰서 이 토끼들의 귀여움에 매료될 것이다.
토끼들과의 인사를 마쳤다면 이제 꽃섬을 둘러보자. 꽃섬 자체의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3. DMZ펀치볼둘레길

 

\DMZ 펀치볼 둘레길은 지역 특성상 숲길 체험지도사를 동반하지 않고는 탐방이 불가능하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 조성된 숲길로 미확인 지뢰 지역과 인접하여 반드시 안내자의 지시사항을 따라야 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 둘레길을 찾는 이유는 아직 끝나지 않은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탐방로는 4개의 코스로 구분되어 있다. 코스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먼저 편도 14km,
4시간이 소요되는 평화의 숲길이 있다. 이 코스는 안내센터에서 출발하여 와우산 전망대, 자작나무 숲, 대형 벙커 등 군사분계선의 상징물 등을 보는 코스이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평화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4. 양구 수목원

양구 수목원은 도내 6번째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되어 1000여 종의 나무와 식물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양구군 대암산 자락에 위치한 양구 수목원은 2004년 생태 식물원 조성을 시작으로 DMZ야생동물생태관, DMZ야생화분재원, 목재문화체험관 그리고 DMZ무장애나눔길과 생태 탐방로가 한군데 어우러진 자연 중심의 수목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해발 450m 자락에서 자연 생태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양구 수목원은 3가지 테마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숲의 생태와 다양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숲 키움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족놀이 공간과 공연장이 있는 “숲 놀이터”

특징별로 꽃을 관람할 수 있는 “숲 배움터”

 

5. 양구 백자 박물관

양구하면 떠오르는 것들 중에서 백자는 찾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양구 백자는 그 자태만큼이나 고고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양구는 고려 시대부터 도자기 생산지로서 주목을 받았다.
양구 일대 도요지 조사 결과 약 40개의 가마터가 확인되었고 그중 약 7개 지역에서 백자를 제작할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원료를 확인하였다.

양구에서 채집되는 백자, 청화백자 등은 조선 후기의 백자와 상호 관계가 있다. 양구 백자의 600년 역사를 보여주는 백자 박물관에는 조선백자의 마지막 꽃인 청화 백자를 중심으로 양구 백토가 빚어낸 조선백자의 고고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약 2,080㎡ 규모의 전시실에서는 양구 백자 박물관의 소장품과 더불어 도칠, 갑발 등의 요도구도 둘러볼 수 있다. 양구 백자의 흐름을 읽기 좋은 곳이다. 백자 관련 시청각 자료와 영상물을 통해 보다 자세히 도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6. 국토 정중앙 천문대

"정말로 한반도의 한가운데에 있는 게 맞긴 할까?" 양구를 여행할 때 지도상 양구의 위치를 보며 든 궁금증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근거한 대한민국 영토의 개념이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인 점을 고려했을 때 섬을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동서남북 4극 지점을 잡을 수 있다. 이 4극 지점을 기준으로 중앙 경선과 위선의 교차점이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 지점인 것이다. 한반도의 정중앙 지점 좌표는 동경 128 ˚02’02.5", 북위 38 ˚03’37.5" 이다. 이 좌표에 해당하는 지역이 바로 강원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도촌리 산 48번지 일대이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양구가 국토 정중앙이 된 것이다. 양구 국토 정중앙 천문대가 생긴 것도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반도 정중앙 부근에 천문대를 건설하여 2007년 개관했다. 한반도의 중심에서 넓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기회만으로도 재미있는 경험이자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7. 박수근 미술관

박수근 미술관의 가장 큰 매력은 미술관을 위해 자연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미술관을 그려 넣은 것 같은 “어울림”이다. 미술관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면 곳곳에서 박수근의 작품이 떠오르곤 한다. 마치 생전 그가 보고 그렸던 것을 함께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무와 풀숲에 둘러싸여 걷다 보면 자연 속에 박수근 선생의 그림과 그의 삶 그리고 내가 함께 녹아든다. 미술관 내 박수근 묘소로 가는 길을 걷다 보면 나오는 박수근 파빌리온과 현대미술관에서는 미술 소장품과 다양한 주제로 기획전이 개최되며 박수근 선생의 작품 이외의 특별전도 감상할 수 있다. 그는 작품을 남겼지만 그의 영향력은 현대의 많은 예술인들에게 지속적인 감명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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