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은 충청남도 최남단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충청북도 영동군 옥천군, 서북쪽은 논산시 대전광역시, 남쪽은 전라북도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과 접한다. 동서의 길이는 24km, 남북의 길이는 32km로 4각형의 지세를 이룬다. 주위에는 해발 400~900m에 이르는 산이 많은 가운데 금산군은 분지형태를 이룬다.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서대산이 있다.
하천으로 통하는 길목으로는 옥천으로 가는 서화천, 영동으로 가는 천내리의 천내강, 서대전으로 흐르는 유등천, 논산시로 통하는 벌곡천, 남이면 건천리를 지나 완주군으로 빠지는 장신천이 금산군의 5대 하천으로 곱힌다. 그중 금강 지류를 형성하고 있는 천내강은 수량이 풍부하여 가히 금강의 젖줄이라 일컬을 만하며, 오늘날 금산지역에 발달해 있는 분지들은 거의가 천내강이 합류하는 봉황천을 끼고 형성된 것들이다.
1. 개삼터공원
금산에서 최초로 인삼을 심고 재배한 곳으로 1,500영 년 전의 이야기가 있는 인삼 시배지입니다. 금산에서 인삼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원으로 다시 조성을 하여 곳곳에 스토리 있는 조형물들이 눈에 띈다.
인삼은 1,500여 년 전, 진악산 아래에서 한 선비가 병든 홀어머니에게 붉은 열매 3개가 달린 풀의 뿌리를 달여 드려 어머니 병환이 깨끗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그 뿌리가 바로 인삼이라고 합니다.
2. 금산인삼관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전시관으로 인삼의 약효와 기능, 복용방법, 재배과정 등 다양한 내용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늘아래 같은 인삼 모양은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산삼, 특이 인삼 등 다양한 인삼병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금산인삼관 주위로 인삼 국제시장 등 볼거리가 있다.
3. 보석사
신라시대에 헌강왕 11년 조구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여 '보석사'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보석사라는 이름처럼 보석이 많습니다. 대웅전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불, 좌측에 문수보살, 우측에 보현보살 좌상이 모셔져 있는데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 수법으로 조선시대 불상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불상들입니다.
또한, 보석사에는 천연기념물 제365호인 은행나무가 있는데요, 높이가 무려 34m로 장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은행나무입니다. 보건사 창건 무렵 조구선사가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는 약 1,500년 정도 된 뿌리 깊은 은행나무로 보석사의 또다른 보석입니다.
4. 금산산림문화타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숲이 컨셉인 금산산림문화타운은 숲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하며 마주할 수 있는데요, 산림문화타운의 가을은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답니다. 모험의 숲길, 체험의 숲길, 사색의 숲길, 대화의 숲길, 치유의 숲길 등 테마가 있는 숲길이 많습니다. 어떤 테마의 길이라도 모두 가을 정취로 가득해 자연을 느끼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
5. 칠백의 총
임진왜란 당시 금산에서 만 오천여 명의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700여 명 의병의 유해를 모신 호국영령의 성지입니다. 의병장이었던 조헌 선생은 율곡 이이와 학문을 교류할 만큼 학식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왜적에 맞선 그의 의로운 죽음을 기려봅시다.
6. 이치대접지
한산대첩, 진주대첩, 이치대접은 임진왜란 3대 대첩인데요, 이치대첩지는 호남의 곡창을 지킨 대첩의 현장입니다.
이치라는 말은 우리말로 '배티재'인데요, 임진왜란 당시, 배티재 고개에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 이(梨)', '언덕 치(峙)'를 써서 이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배티재'는 금산군 진산면과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사이에 위치한 고개로 교통의 요지였던 곳입니다.
7. 월영산 출렁다리
금강을 가로지르는 월영산 출렁다리는 높이 45m로 주탑이 없어 출렁거림이 다른 곳보다 강하게 느껴집니다. 원골유원지를 품은 월영산 출렁다리 아래로 금강이 흐르는데요, 출렁출렁 흔들리는 다리도 짜릿한데 발밑 풍경을 보는 순간 아찔함은 배가 되어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걷게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