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중서부지역의 한 축을 담당했었으며 국도관리사무소와 예산세무서가 설치 운영되었다. 그러나 이촌향도의 영향으로 1980년까지 15만명이었던 인구가 1990년대 이후 10만명 선이 붕괴하며,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충남도청 유치로 내포신도시가 홍성과 함께 조성되어 세종특별자치시처럼 재도약의 발판이 될거라 예상됐지만, 개발이 활발해지기는 커녕 지역 경제 및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다. 게다가 내포신도시의 예산지역은 아직까지도 허허벌판이다. 혁신도시로 지정되어 공공기관 유치 예정이지만 이미 도청, 도경찰청, 도교육청 등 행정기관 유치로는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에 한계를 보인 바가 있어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장래에 군이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예산군 홍보대사를 백종원으로 한 뒤 그의 이름을 딴 국밥거리를 볼 수 있다.
1. 수덕사
백제사찰인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시에 창건된 것으로 학계에서 추정하고 있으며 또한 수덕사 경내 옛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와당은 백제시대 창건설을 방증하고 있다. 백제 무왕때도 (600~641년) 혜현법사가 강론하고 고려 공민왕때 나옹화상이 중건하였다하며 조선시대 고종 2년(1865년)에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우리나라 선종의 수도장으로 유명하다.
수덕사에는 세계일화를 바탕으로 하여 민족정신문화의 모음처라는 의미의 근역성보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불교 정보를 수집·조사·보존·전시함으로써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의 축적과 더불어 불교문화의 이해와 가치 재인식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본·말사내 백제시제부터 시작된 이 지역 불교의 원류와 시대에 따른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불교문화재 600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2. 충의사(윤봉길의사)
윤봉길의사는 순종 융희 2년(1908) 6월 21일 도중도 생가에서 윤황공의 장남으로 태어나 15세때에는 학력이 뛰어나 천재소리를 들었으며 19세때인 1926년에는 야학회를 창설하여 문맹퇴치에 힘쓰시고 1927년 농민독본을 집필하시고 독서회를 조직했다. 1930년 3월 6일 “장부출가 생불환”이란 비장한 유서를 남기고 망명길에 올라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천장절 상해사변 전승축하 식장을 폭파하는 대의거 거사후 1932년 12월 19일 25세를 일기로 순국하셨다.
충의사는 면적 147,802㎡로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전지역은 윤봉길의사 영정을 모신 사당과 충의문, 홍살문 등이 있고, 기념관 지역은 윤봉길의사기념관, 어록탑이 있는데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유품(보물 제568호) 27종 51점이 전시되어 있고 윤봉길의사 짧은 일대기를 매직비젼 11대와 각종 영상과 디오라마로 보여주고 있으며, 영상관, 11경도실 등이 있다.
성장가지역은 윤봉길의사가 4세때부터 망명전 23세까지 사시던 저한당과 의거 기념탑, 윤봉길의사 동상이 있다. 생가지역은 윤봉길의사께서 사방으로 냇물이 흘러 도중도라고 명명하셨고, 또한 윤봉길의사께서 출생하시어 4세때까지 사시던 광현당과 야학을 하시던 부흥원, 물레방아 등이 있으며, 도중도에는 무궁화 및 각종 야생화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3. 추사김정희 고택
조선 후기 서화가이자 금석학의 대가인 추사 김정희선생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수 있는 추사기념관 건립 추진으로 김정희 선생의 드높은 서예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고취시키는 등 문화유적 탐방객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곳으로 안채에는 6칸 대청과 두칸의 안방과 건넌방이 있고, 부엌과 안대문, 협문 광등을 갖춘 'ㅁ'자형 가옥이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각각 툇마루가 있고 부엌 천장은 다락으로 되어 있으며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대청은 그리 흔하지 않은 규모이다. 이러한 'ㅁ'자형 가옥은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이른바「대갓집」형이다.
사랑채는 남쪽에 한칸, 동쪽에 두칸의 온돌방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대청과 마루로 되어 있다. 원래 안채와 사랑채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는 것이 조선시대 가옥 관념이었는데 이는 유교적 윤리관념에 근거한 것이다. 사랑채 댓돌앞에는 석년(石年)이라 각자된 석주가 있다. 이 석주는 그림자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해시계로 추사가 직접 제작하였다.
4. 예당호 출렁다리 / 예당관광지
예당호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둘레40km, 너비2km)를 상징하는 402m의 출렁다리이다.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안전하고 튼튼한 다리로, 성인 3,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폭 5m, 보도폭 1.8m로 가족이 함께 걷기에 충분하다. 출렁다리는 야간에도 형형색색 조명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무지개 빛깔 LED조명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렁다리에서 예당호 중앙 생태공원까지 데크길로 이어지는 느린호수길(5.2km)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온전하게 경험할 수 있다. 코스를 왕복하면 ‘하루 2만보 걷기’로 건강과 활력도 되찾을 수 있다.
5. 예산황새공원
예산황새공원은 자연환경 훼손으로 절멸되었던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의 성공적인 복원과 한반도 야생복귀를 위해 2009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4년 전국 최초로 조성되었다. 예산군에서는 황새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 등 서식지 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곳 예산황새공원에 방문하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실제 황새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황새문화관 내 상주하고 있는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이곳이 얼마나 가치 있는 곳인지 알 수 있으니 꼭 해설을 들어보자.
6. 대흥슬로시티(의좋은형제)
풍요로운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활발한 지역민의 커뮤니티 활동으로 2009년 예산 대흥이 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생태적으로 우수하고 전통문화, 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예산 대흥은 신안 증도, 완도 청산, 장흥 유치, 담양 창평, 하동 악양에 이어 우리나라의 여섯 번째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대흥슬로시티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는 느린꼬부랑길은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바쁜 일상을 뒤로 한 채, 느린꼬부랑길을 걸어보자. 매년 10월경에는 의좋은형제축제가 열려 다양한 농촌체험을 해볼 수 있다.
※ 의좋은형제공원
대흥슬로시티에 있는 의좋은형제공원은 의좋은형제이야기를 모티브로 조성된 공원이다. 4월~11월경 둘째주 토요일에는 의좋은형제장터가 개장하여 주민들이 손수 재배한 농산물들을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포토존, 그네타기,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7. 덕산온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덕산 현조(德山 顯條)에『온천재현 남오리(溫泉在縣 南五里)』라 적혀 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충청도(忠淸道) 덕산현조(德山顯條)에도 온천재현 남삼리(溫泉在縣 南三里) 윤일문 이라는 기록이 있어 온천이 알려진 역사는 500~600년전부터 이며 조선시대의 유학자 이율곡선생의 저서인 『충보』에 의하면 '학 한 마리가 이곳의 논 한가운데서 날아갈줄 모르고 서 있기에 동네 주민들이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고서 논의 물을 열심히 상처에 찍어 바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기를 3일간 계속한 후 그 학은 상처가 나아 날아 갔는데 이를 이상히 여긴 마을 사람들이 학이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어 그 후로 이곳을 약수터로 사용하였는데 피부병, 신경통 등에 신통하게 잘들어 이 마을을 온천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라고 덕산온천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덕산온천은 1917년 일본인 안정(安井)에 의하여 처음으로 탕을 이용한 온천이 개장되었으며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기적의 치료재라는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혈관순환촉진, 피하지방 제거와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년중 250만명이 찾고 있는 예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온천지구내에 온천장 7개소와 관광호텔 2곳, 일반호텔 1곳 등 50여개의 숙박업소 및 각종 음식점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