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network 어플 다운 및 설치 가이드 보기⚡
중부권의 내륙도시로 반경 40㎞내에 대전, 천안, 괴산, 보은 등이 인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119.6㎞에서 청주IC로 접어들면 마치 환영이라도 하듯 도열해 있는 5㎞의 시원한 플라타너스 가로수터널을 지나 시내에 들어서면 시가지를 아늑하게 감싸듯 솟아있는 우암산과 도심을 관통하여 휘감아 흐르는 무심천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유서깊은 교육문화의 도시, 청주를 만나게 된다. 충청북도의 도청소재지로서 행정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교육·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1. 가로수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뽑히는 청주가로수길은 경부고속도로 청주 인터 체인지에서 가경천 죽천교까지 6km에 걸쳐 1948년에 식재된 1,527그루의 플라타너스가 마치 터널을 이루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전국의 진입로 중 가장 아름답고 운치 있는 곳이다. 영화 “만추”와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연둣빛 봄과 싱그러운 녹음, 가을빛 거리, 비움의 자세를 보여주는 겨울까지 춘하추동 사계절 마다 특색 있는 모습으로 청주를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2. 고인쇄박물관
고인쇄문화전문박물관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드문 특별한 박물관이다. 『직지』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것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이다. 독일의 금속인쇄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2년 앞선 것으로 1377년 펴낸 불교 서적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도 직지의 가치를 인정했다. 이곳에서는『직지』를 제작한 금속활자 인쇄 과정을 실물 크기의 인형으로 사실감 있게 소개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고인쇄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의 인쇄문화 발달사, 중국과 일본은 물론 서양의 인쇄문화 발달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금속활자 인쇄방법을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다.
3. 수암골
해발 353m의 나지막한 우암산 자락에 수암골이 있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수암골은 6.25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네다. 이곳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심 속의 초라한 달동네 이었으나, 2007년부터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골목에 사시사철 꽃이 피고 웃음이 넘쳐나는 정감어린 그림들이 그려져 추억의 장소로 새롭게 재탄생된 우리의 골목길이다.
4. 상당산성
천년고도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상당산성은 청주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멀리서 보아도 상당산이 머리에 띠를 두른 듯 또렷하게 보이는 성벽은 위기 때마다 청주 사람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파수꾼이다. 상당산 능선을 따라 이어진 성벽은 산을 돌아가며 둘레 4.2km, 높이 4~5m의 성곽이다. 임진왜란 때에 일부 고쳤으며 숙종 42년(1716)에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석성을 쌓았다. 성 안에는 5개의 연못과 3개의 사찰, 관청건물, 창고 등이 있었다. 현재 상당산성에는 공남문(남문)과 미호문(서문), 진동문(동문) 3개의 문과 2개의 암문, 치성 3곳과 수구 3개소가 있다. 조선군이 훈련하던 동장대는 1992년에 복원해 옛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성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 성안에는 전통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는데 전통마을에서 맛보는 전통주와 빈대떡은 산성을 돌고 난 후의 고단함을 풀어준다.
5.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은 우리 고장의 유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충북 지역의 문화유산을 조사, 연구, 전시하고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중원문화의 특색을 조명하고자 1987년 10월 개관하였다.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상설 전시실에는 충청북도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2,300여점의 유물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제 1전시관은 충북 지역에서 출토된 구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고, 제 2전시관은 원삼국과 삼국시대의 유물 전시관으로 고대의 철기문화에 대한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다. 제 3전시관은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유물전시관으로 국보 제106호로 지정되어 있는『[계유]가 새겨진 아미타불과 여러 보살상』을 비롯하여 여러 점의 불교 조각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6. 청남대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이다. 1980년대 전두환 대통령을 시작으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약 20년 동안 대통령의 휴가와 정국 구상의 무대가 되었으며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2003년 비로소 베일을 벗고 사람들에게 열린 청남대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속에 역대 대통령들의 숨은 이야기가 남아있다.
7. 대청댐
대청댐은 1980년 준공된 콘크리트 중력식 및 사력(砂礫)식 복합형 댐으로 높이 72m, 길이 495m 규모이다. 총 저수용량이 14억9천만 톤이며, 대전과 청주를 비롯한 충청 지역은 물론 군산, 전주, 익산 등 전북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발전시설은 시설용량 9만kW로, 연간 2억4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대청댐 전망대에 올라가면 맑은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고, 물 홍보관에 들어가면 물에 관한 자료와 댐의 건설 및 각종 재원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영상시설이 마련돼 있어 수자원 학습장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