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영축산, 정족산, 대운산, 천성산 등 해발 500m 이상의 큰 산들이 시역을 감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산자락 사이에 있는 평지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크게 양산천-낙동강 유역과 회야강 유역으로 나뉜다. 양산천 유역은 본시가지 및 물금권이 해당되고 회야강 주변은 웅상이라고 불리는데, 이 두 지역은 천성산 줄기로 완전하게 구분되며 60번 지방도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사실상의 월경지일 정도로 지리적으로 차이가 크다.
1-1. 통도사
영축산 속에 자리한 통도사는 천년 고찰로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불보종찰로 꼽히며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당나라에 수도를 떠난 자장율사가 석가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서 신라 27대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이 절을 지었다고 하며,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400여 년 동안 법등이 한 번도 꺼지지 않았다고 전한다. 대웅전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 마련해 놓고 있으며 대신 대웅전의 금강계단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2. 통도사성보박물관
한국 최초의 불교전문박물관인 통도사성보박물관은 1954년 통도사 관음전 보물장 설치로 시작되었으며 1999년 현 건물을 건립하여 이전하였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불교회화를 효과적으로 전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2층에 마련된 불교회화실 운영과 함께 높이 10m 이상의 초대형 불화인 괘불(掛佛)을 1층 중앙홀에 상시로 전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불교미술 전문 연구단체인 불교미술사학회와 다양한 강좌가 마련된 문화센터를 운영하여 박물관이 대중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장이 되는 동시에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2. 오봉산 임경대
오봉산 마루턱에는 고운 최치원의 유상지인 임경대 유적이 있다. 원래 벽에 최치원이 남긴 시가 새겨져 있었으나 지금은 확인하기 어렵다. 키 큰 나무들이 반기는 잘 정비된 산책로를 걸으면 단정하면서도 화려한 전통 정자가 나타나는데 그 자체로도 볼거리지만 이곳의 진가는 그 위에 올랐을 때 드러난다. 하늘을 품고 드넓게 펼쳐진 낙동강이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낙동강과 그 건너편의 산, 들과 어울려 수려한 산천을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명소 중의 하나다.
3. 홍룡폭포
가지산 도립공원 내의 원효산 골짜기의 계곡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홍룡폭포이다. 홍룡폭포는 보기 드물게 상·중·하 3단 구조로 되어 있어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진다. 시원한 물줄기와 더불어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이미지를 자아내며, 깎아 세운 듯한 바위와 떨어지는 물보라의 풍광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4. 물금선착장
물금읍 낙동강변 황산공원내에 위치하며, 낙동강 생태탐방선 탑승(60분 소요)이 가능하다. 탐방선 이용자를 위한 무료 자전거 대여소와 푸드트럭이 운영중이며, 황산공원내에는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국민여가캠핑장이 있어 주말이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5. 양산시립박물관
지역박물관은 오랜 시간 진행된 지역의 역사문화를 보관·전승하는 곳입니다. 또 이를 토대로 시민의 역사의식 함양과 이를 통한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는데 건립 목적이 있습니다.
6. 양산천과 구름다리
밤의 양산천에는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영대교와 분수대가 빛나는 풍경이다. 양산 야경 명소로도 손꼽히는 장소인 만큼, 다채로운 빛깔로 반짝이는 영대교와 눈부신 빛을 머금고 피어오르는 분수의 조화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마음에 새긴다. 특히 이곳의 야경이 특별한 건, 까맣게 물든 양산천 수면이 야경을 더욱 찬란하게 비추기 때문.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7. 양산타워
양산타워는 동면 석산리 신도시 지구내에 자원회수시설의 굴뚝을 전망타워화한 것으로 현재 자원회수시설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621억원을 들여 만든 자원회수시설은 국내 최초로 열분해 용융방식을 도입, 생활쓰레기를 고온의 열로 녹여 처리함으로써 유해가스 배출농도를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도입하고 있는 스토커식에 비해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설비입니다. 양산타워는 탑신 135m, 철탑 25m 총 160m 높이로 서울 남산타워(236.7m)와 대구 우방타워(202m) 다음의 규모. 부산의 용두산타워(120m) 보다는 40m가 높습니다. 타워 정상부에 올려진 전망데크는 23m 높이의 2층, 총 면적 744.06㎡ 규모로 북카페(5층)와 홍보관(6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망대에선 남쪽으로 낙동강하구언 수평선까지, 북쪽으로는 울주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