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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남도

광양시

by goldpi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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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5만여명의 도시로 전라남도 내에서 1인당 소득 수준이 2위인 지역이다. 광양제철소가 생기기 전에는 김, 소금을 생산하는 쇠락하고 있는 낙후된 어촌지역이었다. 하지만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제2제철소 위치를 광양으로 정하고, 1985년에 종합제철소 착공을 하며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공업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화물 1위, 컨테이너 물동량 3위의 광양항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1. 매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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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이면 섬진강 하류 백운산 자락은 새하얀 매화로 눈부시다. 3대에 걸쳐 매화를 가꾸어 온 명인의 혼은 2,500여 개의 전통 옹기와 함께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광양의 매화축제는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하며 매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꽃축제로는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린다. 매실농원 뒤안길의 청보리밭을 지나면 홍매화, 청매화 등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매화 장관을 볼 수 있다.

 

2-1. 망덕포구 & 정병욱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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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젖줄이다. 우리나라 5대강 중 가장 수질이 맑아 청정물고기의 대명사인 은어 떼가 몰려다니고 재첩과 실뱀장어가 대량으로 서식한다. 섬진강 끝자락에는 소설가 김훈이 극찬했던 '섬진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망덕포구가 있으며 이 포구는 윤동주시인의 유고를 간직해 온 정병욱 가옥과의 인연으로 배알도로 연결되어 있는 대교 이름을 '별 헤는 다리'로 지었다. 

2-2. 정병욱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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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친필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관됐던 정병욱(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거주 가옥은 1925년에 건립된 가옥으로 백영(白影) 정병욱(1922~1982)과 그의 가족에 의해 윤동주 (1917~1945)시인의 유고가 온전히 보존되었던 곳이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41년에 잔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자 이 원고를 정병욱에게 맡겨 그의 집에 보존되다가 광복 후 1948년에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윤동주의 대표작으로는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등이 있다.

 

3.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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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8년 광양현감 박세후가 광양읍성을 축조한 뒤 멀리 바다 쪽에서 왜구들이 볼 수 없도록 팽나무, 이팝나무 등을 심었다. 세월이 흘러 성은 없어졌지만 나무들은 군사보안림 역할에서 마을을 바람의 피해로부터 막는 방품림 역할을 하면서 읍수(마을을 지키는)가 되었다. 이 나무들 중 높이 18m, 가슴 높이 둘레 3.4m인 이팝나무는 생물학적 보존 가치와 조상들의 지혜를 볼 수 있는 문화적 가치가 인정돼 1971년 천연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됐다.


이팝나무는 입하 무렵 초록빛 새순 위에 하얀 꽃이 흰 쌀밥을 뿌려 놓은 것처럼 핀다고 하여 입하목 또는 쌀밥나무라고 불렸다. 조상들은 이팝나무가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꽃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풍흉을 짐작해 꽃이 많이 피면 풍년, 적게 피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4. 광양이순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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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는 국내 최장, 세계 7위 현수교라는 그 스펙만으로 볼만한 가치를 느끼게 한다. 총 연장 2,260m 주탑과 주탑 사이는 1,545m에 달한다. 여기서 1545는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1545년을 의미한다. 주탑의 높이 270m는 서울 남산은 물론이고 여의도 63빌딩보다 높고,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다.

 

5. 구봉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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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전망대는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설치된 전망대로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일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봉수대는 희양(曦陽)에서 광양이란 지명을 최초로 칭하게 된 940년(고려 태조 23년)을 의미하여 봉수대 높이를 940cm로 건립했다.
특히, 봉수대는 세계 유일한 철아트 디지털로 광양을 상징하는 빛, 철, 꽃, 항만 등을 소재로 활용하여 매화꽃으로 개화하는 꽃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봉화의 이미지를 담았다.

광양만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야간에 아름다운 불빛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구봉산 전망대가 야경 포인트이다.

 

6. 광양 김 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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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재(永慕齊)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金汝瀷·1606~1660)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전남 영암군 서호면 몽해에서 태어난 김여익은 인조 때인 1640년 태인도로 이주해 김을 양식했다. 태인도가 우리나라 최초의 김 양식지라는 사실은 그의 무덤 앞에 세운 푯돌인 묘표(墓表)에 기록되어 있다. 
광양현감 허심이 1714년 세운 묘표에는 ‘시식해의(始殖海衣)우발해의(又發海衣)’라는 글귀와 함께 “김양식 법을 창안하여 김을 처음 양식하였다”고 기록돼 있다. ‘바다의 옷’이라는 뜻의 해의(海衣) 는 김을 말한다.

김은 김여익을 기려 그의 성씨를 붙인 것이라고광양 사람들은 김을‘ 해의’라고도 부른다. 원래의 김 양식지는 광양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사라졌고, 영모재만이 그의 공을 기리며 김 문화의 발상지임을 알려주고 있다.

 

7.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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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고승 도선국사가 중수한 사찰로 입적할 때까지 35년간 수백명의 제자를 양성한 곳으로 중수할 당시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은 동백나무 10,0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옥룡사는 흔적만 남기고 역사속으로 사라졌으나 국내 최대 동백나무 숲은 해마다 2월부터 4월까지 빨간 동백꽃을 피워내고 있으며 이 기간 동백축제도 있으니 여수 오동도와 꼭 들러 예쁜 꽃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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