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군으로 군의 산업 비중은 1차 산업이 71%인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다. 군 내의 섬은 총 8개인데, 사람이 사는 섬은 강진만에 있는 가우도 하나다. 서쪽으로는 해남군, 북쪽으로는 영암군, 동쪽으로는 장흥군과 접한다. 남쪽으로는 강진만을 건너 완도군과 접한다. 지도에서 보면 강진군의 형상이 지리적으로 강진만을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져 있고 한가운데에 있는 가우도 출렁다리를 이으면 대문자 A 혹은 바지 그리고 이빨과 닮았다. 강진군 지자체 측에서도 이것을 이용해 강진군 홍보에 A를 밀고 있다. 2018년 강진 관광 홍보 슬로건을 'A로의 초대'라고 지은 이유도 같다. 그러함으로 인해 중화권의 주강 삼각주와 꽤나 비슷하다.
1-1. 다산박물관 - 다산초당
조선 후기 개혁·개방의 학문을 실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적인 가치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설립된 다산박물관은 강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문화시설이다. 현재 다산청렴연수원을 새롭게 운영하여 다산의 목민, 청렴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2. 다산초당
강진만이 한눈으로 굽어 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18년중 10여년 동안을 생활하시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600여권에 달하는 조선조 후기 실학을 집대성 하였던 곳이다.
현판에 판각된 ‘다산초당'이란 글씨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을 집자해서 모각한 것이다.
2. 고려청자박물관
고려청자박물관은 강진 청자요지와 고려청자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ㆍ계승하기 위해 1997년 개관하였으며, 다양한 전시ㆍ교육 프로그램으로 고려청자 연구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의 청자가마터는 우리나라 고려시대 도자기 역사를 대표할 만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곳이다. 고려시대 50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청자를 만들었으며, 그 생산품은 왕실과 귀족, 사찰 등지에 사용되었다. 2007년 태안 죽도 해저발굴에서는 탐진(강진의 고려시대 지명)이 쓰여 있는 목간이 발견되어 2만3천여 점의 고려청자의 생산지가 강진임을 증명해 주었다.
3. 한국민화뮤지엄
한국민화뮤지엄은 2015년 3월에 건립되어 전통 민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수집은 물론 전시와 교육, 맞춤형 체험학습, 포럼,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다.소장하고 있는 4,500여 점의 민화 유물 중 250점을 순환 전시하고 있으며 상시 배치된 전문 해설가의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4. 백련사
만덕산이란 산 이름을 따서 ‘만덕사’라 하였으나 현재는 ‘백련사’로 부르고 있다. 백련사는 신라 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1211년에 원묘국사 요세에 의해 중창되었다. 특히 귀족불교에 대한 반발로 서민불교운동이 한창이던 1232년에 보현도량을 개설하고 1236년에 백련결사문을 발표하여 '백련결사운동'을 주창함으로써 백련사가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후기에는 8대사를 배출하여 전국에서 명실공히 으뜸가는 명찰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조선후기에는 몇차례의 중수가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대웅전, 응진당, 명부전, 칠성각 등의 건물이 남아있다.
5. 전라병영성
전라병영성(全羅兵營城)은 조선 태종 17년(1417년)에 설치되어 고종 32년(1895년) 갑오경장까지 조선조 500여 년간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이다. 그러나 1894년 갑오농민전쟁(동학)을 맞아 병화로 소실되었고, 이어 1895년 갑오경장의 신제도에 의해 폐영되고 말았다. 병영성 성곽의 총 길이는 1,060m이며,높이는 3.5m, 면적은 93.139㎡(28.175평)인데, 현재 사적 397호로 지정되어 있다.
6. 가우도
전라남도의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駕牛島)는 강진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이다. 가우도는 강진 대구면을 잇는 저두출렁다리(438m)와 도암면을 잇는 망호출렁다리(716m)에 연결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2.5km)은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 가우도 함께해(海) 길 : 2.5km / 도보 1시간 ~ 1시간 30분 소요
7. 남미륵사
세계 불교 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는 1980년에 석 법흥 스님이 창건하였다.이후 법흥스님이 38년 동안 새로운 건물을 중창하고, 꽃과 나무로 사찰 안팎을 가꾸어 현재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경관을 갖게 되었다.현재 남미륵사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황동 아미타불 불상이 있으며, 일주문에서부터 경내에 이르는 길에는 500 나한상이 배치되어 있다.이 밖에도 대웅전, 시왕전, 33관음전, 만불전, 천불전, 팔각 13층 석탑, 사각 33석탑, 18m 해수 관음보살, 5m 부부코끼리상, 스님의 자작시로 제작된 조각공원과 완전 자연석으로 이뤄진 촛대바위등 아름다운 시설물이 잘가꾸어져 있어 연간 2백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