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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사면초가[四面楚歌]

by goldpi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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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초나라의 패왕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천하를 다투던 때, 항우에게 마지막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끼던 슬기로운 장수 범증마저 떠나 버리고, 결국 유방에게 눌려 한나라와 강화하고 동쪽으로 돌아가던 도중 해하에서 한나라의 명장 한신에게 포위 당하고 말았다. 빠져나갈 길은 좀체로 보이지 않고, 병졸은 줄어들며 군량미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군과 제후의 군사는 포위망을 점점 좁혀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려왔다. 가뜩이나 고달픈 초나라 병사로 하여금 고향을 그리게 하는 구슬픈 노래였다. 한나라가 항복한 초나라 병사들로 하여금 고향노래를 부르게 한 것이다. 항우는 깜짝 놀라면서 「한나라가 이미 초나라를 빼앗았단 말인가? 어찌 초나라 사람이 저렇게 많은고?」 하고 탄식했다. 그는 진중에서 마지막 주연을 베풀었다. 그리고 유명한 역발산기개세의 시를 지어 자신의 운명을 탄식했고, 총애받던 우미인도 그의 시에 화답하고 자결했다. 항우는 800기의 잔병을 이끌고 오강까지 갔다가 결국 건너지 못하고 그 곳에서 자결했다고 한다.
출처 :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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