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부에 위치한 군으로 인구는 약 45,000명 정도이며, 면적은 655.73 km²로 가야연맹 시절에는 안라국(아라가야)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가야 관련 유적지가 여럿 있으며 특히 함안군청 뒷산에는 가야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 말이산 고분군이 있어서 가끔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군청으로 오기도 합니다. 고구려 시대부터 농업과 양봉,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함안만 해안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갯벌이 있어서 조개채취와 멸치잡이로 유명합니다.
1. 말이산고분군
해발 60m 안팎의 작은 봉우리들이 2km에 걸쳐 있는 주능선 위에 지름 40.2m의 가야 최대 고분 등 대형봉분이 줄을 지어있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까지 아름다운 경관이 이어지는데, 능선을 따라 곳곳에서 인생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한 함안박물관에 들러 아라가야의 역사를 알고 오르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2. 악양의 꽃길과 노을
전국에서 가장 긴 둑방을 따라 핀 빨간 꽃양귀비(5월)와 코스모스(9월), 둔치에 핀 구절초가 보는 사람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린다. 울창한 갯버들 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가 낭만과 추억을 더하고, 악양루와 악양생태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또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3. 무진정의 사계
을사사화를 예상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조삼(趙參)선생이 1542년 지은 정자로 울창한 고목 속에서 낙화놀이가 열리는 연못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곳이다.
4. 연꽃테마파크의 아라홍련
아라가야 왕궁지 앞에 조성된 연꽃테마파크는 700년 전 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과 경복궁 연못에 복원되어 우리나라 최고의 자생 연꽃임이 입증된 법수홍련 등 50여종의 다양한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5. 대평늪의 늪지식물
우리나라에서 늪지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일한 곳으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자라풀, 물옥잠, 마름, 부들, 가시연꽃, 털개구리미나리 등의 다양한 늪지 및 수생식물이 있으며, 백로, 흰뺨검둥오리 등도 간간히 들른다.
6. 함안박물관
함안박물관은 2003년 10월에 개관하여 2005년 6월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대여유물 140여 점과 기증ㆍ기탁유물 1,000여 점 등 총 1,140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 수장하고 있다.국가 사적 제84ㆍ85호로 지정되어 있는 도항ㆍ말산리 고분군의 서쪽에 자리잡은 함안박물관은 배후의 아름다운 유적경관과 어우러져 관람객과 군민들에게 문화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7. 장춘사 대웅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 14번지 내 위치한 장춘사 대웅전은 1979년에 신축한 건물로 팔작와가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이른다. 대웅전 뒷편에는 맛배지붕으로 정면1칸, 측면1칸의 조그마한 약사전이 있는데 이 곳에 안치된 불상이 지정문화재로 보관되고 있는 약사여래좌상이다. 총 높이 94㎝, 흉위 40㎝로 비교적 작은 불상으로서 광배와 함께 1매석으로 조성하였는데 1978년 왼쪽 어깨부분에 오른편으로 금이 나있어 개금을 하여 불상과 광배의 조각수법을 전혀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