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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예산 1000억 행방은? “이제야 얼음물 충분히, 화장실은 깨끗해져”

by goldpi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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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완성, 준비 부족, 말만 번지르르, 온열 환자 속출, 부실한 먹거리, gs25편의점 폭리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선 이후다.
특히 폭염속 대집회장 잔디밭에는 이날 새로 설치된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다. 대만에서 온 스카우트 남학생들은 물을 맞으며 뛰어놀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었으며 콘크리트 도로에선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뜨거운 도로를 식혔다.
또한 준비 부족으로 도마에 올랐던 식수 문제도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줄을 서야 겨우 사 먹을 수 있었던 얼음물을 이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게 됐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스카우트 참가 대원에게 1인당 하루에 냉동 생수를 5병씩 주고, 쿨링 마스크, 아이스팩, 쿨토시 등 개인용 폭염 대비 물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화장실과 샤워실 등 청결 문제도 개선됐다는 분위기다. “텐트 근처에 있는 화장실에서 더 이상 역한 냄새가 나지 않고 휴지도 넉넉하다”고 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영내 청소 인력을 기존 70명에서 542명까지 확대 투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6년간 투입된 예산 1000억원가량을 대체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나왔다. 관련 예산은 당초 491억원에서 93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는데, 위생·의료 등 기본적인 시설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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