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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온이 온화한 중위도 온대 계절풍 기후대에 속하며 겨울에 북서계절풍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한편 서산시는 충남의 북서부에 돌출한 태안반도에 속하므로, 일찍이 중국과의 연락이 잦아 중국 문화 수입의 선진적인 역할을 하였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태안 백화산 마애여래삼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산 인근은 백제시대 불교조상 예술의 선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웅진과 사비에 전해졌고, 다시 신라에 전해졌으며, 일본 아스카 시대의 조상미술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또한 서산은 한반도 서해안에 위치하여 고려말 조선초에 왜구의 침입을 자주 받았던 지역이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삼남지방의 세곡을 서울로 운송하는 조운선이 있었던 지역이다.
1. 해미읍성
크고 작게 쌓인 돌들은 서산 해미읍성이 지나 온 역사를 머금은 채 아무 말이 없습니다. 왜구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1417년(태종 17년)부터 1421년(세종 3년)까지 축성하였으며, 1491년(성종 22년) 대대적으로 중수한 서산 해미읍성은 보존이 잘 된 우리나라 3대 읍성 중 하나예요.
조선초기, 충청병마절도사가 근무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으로 1579년에는 충무공 이순신이 병사 영의 군관으로 부임해 10개월간 근무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후기, 천주교인들을 처형했던 장소인 호야나무가 아직도 묵묵하게 서 있습니다.
성곽 총길이 1800m, 높이 5m, 면적 19만4천, 사적 116호
2. 마애여래삼존상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아름다운 미소를 뛰고있어요. 오랜세월 수풀에 파묻혀 잠들어 있다가 1958년에 발견되었고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빛의 각도에 따라 미소가 오묘하게 변하는데 아침 햇빛에 비취는 얼굴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죠. 백제인만의 세련된 기술로 부드럽게 조각되었고, 80도로 기울어진 채 조각되어 있어 비 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게 한 점은 과학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3. 간월암
저녁 노을 빛이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간월암은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 심이 되고, 빠져나가면 다시 뭍이 되는 신기한 곳이예요. 이곳은 조선태조 이성계의 왕사 무학대사가 창건, 송만공 대사가 중건했다고 알려집니다. 바다와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는 간월암 앞마당에는 200년 된 사철나무가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수피에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은 고즈넉한 나무아래에서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떠세요?
4. 개심사
개심사는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충남 4대 사찰중의 하나로써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년(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사찰을 중심으로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 그리고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만개 하는 벚꽃은 주위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사찰 주변이 온통 벚꽃으로 만발해 마치 속세의 시름을 잊은 선경에 와 있는 듯한 감동 마저 느끼게 한다.
5. 황금산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가 유명한 황금산은 서산9경(서산구경) 중 제7경으로, 해송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숲길과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이 절경을 이룬다. 해발 156m의 낮은 산이지만, 산을 넘으면 코끼리바위가 있는 아름다운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항금산(亢金山)’이었으나 산이 있는 전체구역을 총칭하여 ‘항금’이라 했다고 한다. 옛날 평범한 금을 뜻했던 ‘황금’에 비해 ‘항금’은 고귀한 금으로 여겼다. 이 때문에 마을 선비들은 ‘항금산’으로 표기했다고 전한다.
6. 한우목장
광활한 초지가 시원스런 풍광을 선사하는 서산 한우 목장은 서산9경(서산구경) 중 제8경으로, ‘산악 축산의 요람’이라 불릴 정도로 대규모를 자랑한다. NH농협은행 한우개량사업소가 관리하는 곳으로, 1969년 서산 운산면 원벌리와 용현리의 약 21.06㎢ 거대한 산지를 개발하여 조성했다. 목장에서는 한우 약 3천두 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장관이 연출되는데,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함께 시골의 순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봄철이면 초지 능선을 따라 벚꽃이 만개하여 낭만이 넘친다. 그 광경은 이미 유명세를 타 매년 벚꽃이 피는 4월 초에서 중순경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꽃분홍 능선에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이 시기 서산 한우 목장 한가운데 자리한 용비저수지도 연중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7. 버드랜드
서산버드랜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천수만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체험, 교육 중심의 생태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자 추진되었습니다. 전시관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의 새와 숲을 상징하는 조형물 형태로 서산버드랜드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천수만에 서식하는 큰기러기,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200여 종에 가까운 많은 종류의 철새에 대한 다양한 표본 및 전시자료와 영상자료, 새소리 등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의 생태자연환경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