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라북도 부안 새만금간척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 외신들도 피해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행사에 아들을 참가시킨 미국 버지니아주 크리스틴 세이어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크리스틴은 텐트가 준비되지 않아 아들이 맨바닥에서 자야 했고, 다른 아이는 폭염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스카우트의 모토는 '준비해라'(Be Prepared)인데 주최 측은 어떻게 이렇게 준비가 부족할 수 있나. 내 아들의 꿈이 악몽이 된 것에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영국 BBC 방송은 행사 첫쨋날에 4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상당수가 임시 의료시설에서 치료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행사가 열린 전라북도의 기온은 섭씨 35도에 달했다"며 "참가자 대부분은 14~18세였고, 유명 탐험가인 베어 그릴스를 비롯한 성인도 많았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국이 장기간의 폭염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잼버리 참석자 수백 명이 쓰러졌다"며 1일 400여 명에 이어 2일 20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AP 통신은 "잼버리를 광대하고, 나무가 없어 더위를 피할 곳이 부족한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7년간 스카우트 관련 활동을 한 말레이시아 출신 자원봉사자 레오나 아자르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행사장이) 사우나 같았다"며 "그늘을 찾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어딜 가도 기절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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