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딸아이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문

딸아이가 거짓말을 하여 혼을 냈다.
첫날에 물어봤을 때 사실대로 말한것 같았는데 둘째날 첫째날 거짓말 한것때문에 혼날까봐 또 다른 거짓말을 하고 셋째날 결국 이 모든게 거짓말 이라는 것을 알아서 혼을 내고 반성문을 쓰게했다. 자기 책상가서 한참을 쓰더니 가지고 온 반성문!!!!

반성문을 보고 그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서 억지로 꾸욱 참았다. 딸 아이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딸!!!
처음으로 정말 많이 혼내고 이 반성문을 보니 정말 많이 반성하는거 같아 내 마음이 너무 슬펐다. 혼을 너무 낸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너무 사랑스러운 내딸!!!

아빠보다도 잘못을 잘 알고 반성하는 내 딸!!!!

재인아 사랑해

초3이 쓰기엔 너무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운 반성문같다.

거짓말과 마음의 상처

한번하면 두번하고 두번하면 세번하는
나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사과한다고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

미안 미안 미안해

사과 받아주려면 긴시간동안
외토리

거짓말 한번하면 두번하고 두번하면
세번하는 나쁜 거짓말

미안 미안 미안해~ 미안해
사과를 금방 받아주나?

마음속 하트가 조각나는 마음의 상처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

반성하고 반성문까지 써도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

쩍! 하고 마음이 갈라지는 소리

떡! 반창고 붙이는 소리

조금 붙어도 때면 안되는 반찬고

진실의 마음 즉, 진심의 사과가
마음의 상처에 붙어야 나으는 상처

죄송 죄송 죄송합니다
보통은 웃어른께 쓰는 말

예의 바른 자세로 또박또박말하여
진실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착한 말

저기 멀리에서 하트가 날아와
나의 마음에 붙었어

거짓말을 들은 사람의 마음에
날개 달린 하트가 붙었어

왠지 모르게 너무너무 미안해저
나도 모르게 살금살금 다가가서

미안해 용서해줘~
라는 말이 알아서 입밖으로 나와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매꾸어져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그랬더니 들은 사람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마음이 완전히 붙었어

난 알았어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난 알았어 반성과 진실된 이야기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것을...

사과할게~
미안 미안 미안해

앞으로는 않그럴게~

용서해줘~~♡
언제든지 사랑해~~♡♡